딸과모닝커피1 덜렁거리는 딸의 가방분실소동 아침에 평소처럼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느닷없이 집근처 전철역에 나가서 자기가방이 있는지 봐달라는거다. 아니 니 가방이 왜 이 아침에 우리동네 전철역에 있어,대체 무슨소리냐고 물었더니 횡설수설 하는데 말인즉슨 딸이 출근길에 전철의자 위 선반에 가방을 놓고 내렸고, 전철역에서 나오자마자 놓고내린걸 인지하여 역사에 있는 분실물센터에 연락을 해보았지만 전철안에는 없는것 같다고 하고 그 전철의 종착역에 도착한 후에 찾아봐줄 수 있다는 것이다. 딸아이가 탔던 전철의 이쪽 종착역이 우리집 방향이고 그 전철이 지금 우리집근처 역으로 오는 중이니 내가 나가서 그 전철을 타고 놓고내린 가방이 있는지 봐달라는 얘기였다. 역에서 차량번호를 알려주었다며. 순간 머리가 노래지면서 옷도 제대로 챙겨.. 2023.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