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 지금 뭐하세요? 날씨좋은 일요일, 오전에 어머님댁에 들러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고 나와서 남편과 효창공원을 한바퀴돌고 숙대근처에 맛있는 빵집 우스블랑에서 빵을 먹고 사갖고 귀가했다. 만보넘게 걸어서인지 남편은 피곤해서 일찍 잠이들고 나는 멍하니 유튜브를 보고있는데 한 경제방송여자 앵커분의 브이로그를 보게되었다. 평소에 그다지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왜 내 알고리즘에 떴는지 모르겠지만 별것 아닌 일상을 찍은 브이로그 끝에 시청자를 향해 당신 지금 뭐하냐며 멍하니 유튜브 보지말고 뭐든 하라고 한다. 지금 방송도 여러개 하면서 사업도 하는 바쁜 일상을 사는 그녀가, 자신이 20대에 이런 생각을 했었다면 지금의 인생이 달라졌을거라며...그녀의 단기 목표는 5년내로 돈을 많이 벌어서 정말 하고싶은 방송만 슬슬 하면서 사는것이라.. 2022. 11. 6. 인생은 새옹지마 난 새옹지마라는 말이 좋다. 오늘의 행운이 내일 안좋은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로 말고 오늘의 불행이 내일의 좋은일을 예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지난 인생을 돌아보면 내뜻대로 되는일은 하나도 없었다. 내의지가 아닌 신의 의지라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다. 신을 믿던 안믿던 우리는 나약한 존재,한치앞도 모르는 존재 아닌가. 지금은 서.성.한 대학에 합격했다고 좋아하지만 4년후 취직은 그보다 못한 대학을 졸업한 친구가 더 잘할 수도 있는거고 그렇게 취직을 했다고 해도 몇년후 그 회사를 그만둘 수도 있는거고 나보다 결혼을 잘한 것 같은 친구가 있지만 몇년 후 이혼했다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집값이 너무나 올라서 큰 돈을 벌었다고 하더니 얼마 전 거짓말처럼 암으로 세상을 등진 친구도 있다. 내가 어느정도까지는 최.. 2022.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