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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오리를 만들고 싶은 마음 며칠전부터 눈이 쌓이는걸 보면서 눈사람을 만들고 싶었다. 몇년전 딸이 독립하기 전 펑펑 함박눈이 내리는 한밤중에 딸과 나가서 눈사람을 만들며 놀았던 생각도 나면서 아직도 눈이 내리면 출퇴근길 엉망이 되는 교통걱정보다는 낭만적인 생각이나 하고 있고 밖에 나가 돌아다니고 싶으니 나는 철이 영원이 안드는 할머니가 될 지도 모른다. 그 딸이 어제 집에 오면서 크리스마스까지 조금씩 잘라서 먹는 과자라며 슈톨렌과 눈사람오리를 만드는 도구를 가지고 왔다가 두고갔다. 오늘아침, 살짝 내린 눈이 조금 쌓였길래 눈오리 집게를 들고 나갔다. 남편은 차에 쌓인 눈을 치우고 나는 눈사람을 만들며 놀고 이번 눈은 잘 뭉쳐지지가 않아서 오리가 잘 만들어지지 않았다. 가까스로 완성한 오리가족. 너무나 귀엽다. 다음엔 펑펑 함박눈이 .. 2022. 12. 17.
딸이 준 용돈 딸이 준 용돈 아들이 미국에서 돌아와 다시 한국에서 취업을 한 이후 제 누나가 그랬던것처럼 우리에게 일정금액을 주고 있다.기한은 3년. 자식의 돈을 받는것처럼 어렵고 미안한 일이 또 있을까. 남편은 '성인이면 하숙비?를 내야지' 하면서 피땀으로 길렀으니 나는 당당히 받겠다 고 하지만 그 코묻은 월급 받아서 자기들이 쓸수도,저축할수도 있는것을 적지도 않은 금액 엄마아빠에게 주면서 아깝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 분명 할것이다. 하지만 남편말처럼 강제로라도 이렇게 해야하는 것을 알아야 인간된 도리를 아는 것이라고 하고 그렇게 누나가 한 것을 듣고 보았기때문에 아들도 찍 소리 않하고 똑같이 하는것을 보면 모범을 보인다는것은 정말 중요한 일인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는게 뭐 강제 저축이지.. 2022.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