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틱1 어머님의 동 자개화병 앤티크 화병 어머님댁에 갔다가 구석에 박혀있는 자개 화병이 있어 가져왔다. 안은 녹슬고 바닥도 까졌지만 화병의 색상이 너무나 예쁜 민트색이다. 보통 이런 자개화병은 검정이나 빨간생인데 이건 매우 특이하다. 요즘 어머님이 옛날옛날에 뜨신 두꺼운 니트도 추운날 입고다니고 세련된 것 보다 왠지 올드한것에 눈길이 가는데 늘 어머님댁 거실구석에 조화같은게 꽂혀있을땐 전혀 눈에 들지도 않던 꽃병인데 녹슬어 어느샌가 어머님에게도 찬밥신세가 된 꽃병이 새삼스럽게 예뻐보이는거다. 집에 가져와 대충 닦아서 일단 장식장에 올려두었다. 벗겨진 곳을 보니 동으로 만든것 같다. 뭐 조상대대로 물려온 골동품도 아닌 어머님이 오래도록 쓰시던 그냥 꽃병이고 자개도 그다지 정교하지도 않고 녹도 슬었지만 며느리가 가져가겠다고 하니 어머님.. 2022. 1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