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1 층간소음 사소한 고통 한번 거슬리기 시작하면 계속 거슬린다. 윗집 아저씨의 재채기소리이야기다. 처음 이집에 이사왔을때는 윗집으로 추정되는 피아노소리가 너무나 시끄러웠다. 알고보니 음대생이 살고 있었는데 시도때도 없는 연습소리에 진저리를 치는 내게 딸아이는 '난 듣기 좋은데? 연주안하면 궁금해질 지경이야'라는 말로 나를 부끄럽게 했다. 그런데 요즘은 이사를 간걸까. 피아노소리는 들리지 않고 늙은 남자의 재채기소리가 우리집안을 울린다. 하루에 정말 수십번. 비염환자임에 분명하다. 내가 유독 층간소음에 예민한 사람이냐 하면 절대 아니다. 예전에 20년을 산 집에서 슬리퍼끄는 소리나 아이뛰는 소리가 나도 아무렇지 않았다. 층간소음때문에 윗집에 올라가 싸운얘기를 들으면 그 사람의 인격을 의심했다. 오래된 아파트라 층간소음.. 2022. 1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