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1 라 칸티나 La cantina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추억 La cantina 라 칸티나. La cantina. 나에겐 잊을 수 없는 레스토랑이다. 1984년 겨울, 부모님은 수능을 본 딸을 을지로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데려가셨다. 그해 수능은 무척 어렵게 출제된 해였고 난 시험을 망친날 평생 처음 당하는 숨이 막히는 고통속에서 방안에 틀어박혔다. 다음날 학교에 가서 답을 맞춰보니 나만 망친게 아닌 어려운 시험이었었다는걸 알게되었지만 결과는 어쨌든 내가 원하는 대학에 편안하게 합격할 만한 점수는 아니었다. 네남매.그당시에는 3명이나 4명의 형제자매들은 있던 시절이었고 늘 복닥복닥 거리며 살고 있었기때문에 혼자만 무얼 한다던지 어딜 간다던지 할 기회는 좀처럼 없었다. 네명이 움직이긴 어려워서 우린 둘씩 짝을지어 부모님 외출에 동반하곤 했었다. 하지만 그날은 .. 2022.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