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47 딸이 준 용돈 딸이 준 용돈 아들이 미국에서 돌아와 다시 한국에서 취업을 한 이후 제 누나가 그랬던것처럼 우리에게 일정금액을 주고 있다.기한은 3년. 자식의 돈을 받는것처럼 어렵고 미안한 일이 또 있을까. 남편은 '성인이면 하숙비?를 내야지' 하면서 피땀으로 길렀으니 나는 당당히 받겠다 고 하지만 그 코묻은 월급 받아서 자기들이 쓸수도,저축할수도 있는것을 적지도 않은 금액 엄마아빠에게 주면서 아깝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 분명 할것이다. 하지만 남편말처럼 강제로라도 이렇게 해야하는 것을 알아야 인간된 도리를 아는 것이라고 하고 그렇게 누나가 한 것을 듣고 보았기때문에 아들도 찍 소리 않하고 똑같이 하는것을 보면 모범을 보인다는것은 정말 중요한 일인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는게 뭐 강제 저축이지.. 2022. 9. 12. 엉터리 추석 2022추석 올해는 시댁도 친정도 모두 밖에서 외식으로 추석을 때우고 말았다. 토란국을 좋아하는 딸은 아쉬운 표정이다.토란은 추석때만 먹을수 있는건데...하면서. "다음에 너 올때 꼭 토란국해놓을께. 요즘엔 가을내내 토란 나오더라" 하니 "정말?"하면서 정말 좋아하는 표정. 딸아이가 독립한 후로 집에 왔다가 갈때마다 혼자 잘 해먹지도 못하고 살것이고,생활비도 아끼라는 마음으로 엄마들이 흔히 하듯이 반찬을 몇가지씩 미리 싸주려고 준비해놓곤 했는데 번번히 집으로 바로가지 않고 약속이 있다고 못들고 가길 반복하길래 그래,요즘애들은 사먹을곳도, 맛있는것도 많지 하면서 그만두어버렸다. 사실 부모님들이 명절때 싸주는 전이며 잡채등 음식들이 싫어서 휴게실 쓰레기통에 버리고 간다는 며느리들이 많다지 않은가. 명절음식따.. 2022. 9. 12. 가을 피크닉 서울랜드 피크닉장에서 보통 추석은 9월 말쯤인데 올해 추석은 유난히 빨랐다. 그리고 긴 연휴. 딸아이가 독립하게 되면서 아들과 셋이 살다가 명절이나 가족행사때면 딸아이가 와서 네명이 모인다는 생각에 괜히 설레인다. 시집간 딸이 집에 오는 느낌이 이러할지? 추석때 시댁모임,친정모임 이틀이나 가야하니 아이들의 휴가를 두번이나 빼앗는거 같아 마음이 무거운데 이번엔 미리 예약해둔 서울랜드 피크닉장에서 하루 바베큐를 하기로 했기때문에 3일이나 엄마아빠에게 시간을 달라하는거같아 미안하기 까지 헀다. 뭐 아이들을 피크닉장까지 끌고갈 생각은 아니었다. 남편과 둘이만 가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예약을 한건데 아이들이 흥쾌히 따라간다고 해주어 고마웠고 그에 보답할 생각으로 소,돼지,닭,생선,소세지까지 모든종류의 고기를 준비하.. 2022. 9. 12. 이전 1 ···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