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45 맛있는 잠봉샌드위치 만들기 나는 샌드위치를 좋아한다. 매일 먹어도 될정도로. 샌드위치에는 빵이 중요하다. 그래서 맛있는 빵을 사오면 샌드위치를 만들게 되는데 이번엔 샌드위치에 적합한 맛있는 잠봉햄에대한 정보를 입수, 아예 제대로 샌드위치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빵은 할라피뇨가 들어있는 치아바타,이빵만 올리브유에 찍어먹어도 맛있을만한것으로 잠봉햄은 너무나 종류가 많아 고르기 힘들지만 그중 맛있다고 들은것으로 주문(햄에대한 정보를 알고있다는것만으로도 주문스트레스가 많이 줄었다.선택은 늘 힘들다 ㅜㅜ) 에멘탈 치즈도 주문. 그리고 늘 망설이느라 못사던 기버터도 주문,그것도 스프레이로. 그런데 정말 중요한 루꼴라를 준비못했다. 아,이건 아닌데... 할수 없지,오늘은 아쉽지만 그냥 집에있는 양상추로... 정말 아쉬운건 샌드위치 완성사진이 없.. 2022. 12. 9. 혼자는 외롭고 사람은 어렵고 이웃사촌 한동네에 20년 이상을 살면서 아이를 키우다보면 학창시절 친구보다도 가까운 친구들이 생긴다. 바로 아이친구 엄마들. 아이들 초등학교시절 학교에 급식봉사,청소봉사 하러 다니면서 이런저런 모임으로 이어져 온 사람들의 아이들이 어느덧 결혼을 할 나이가 되었으니 우리들의 인연도 결코 짧다고 할 수 없는 사이들이다. 그런 사이임에도 요즘에 모임에 나갔다오면 너무나 피곤하고 다음에 나가지 말까 를 생각하게 되는 일이 잦아진다. 특히 그날의 대화가 남의 험담으로 이루어졌다던지 남을 질투내는 사람의 말을 들어주기가 피곤했다던지 할때는 더 그런데 사람을 대하는데 어떤 임계치가 있어서 같은 말을 들어도 어느땐 그냥 그러려니 들어주다가도 어느날은 그 말이 뾰족하게 느껴져서 기분이 별로다. 어쩌면 상대방의 의도가 뾰.. 2022. 12. 3. 층간소음 사소한 고통 한번 거슬리기 시작하면 계속 거슬린다. 윗집 아저씨의 재채기소리이야기다. 처음 이집에 이사왔을때는 윗집으로 추정되는 피아노소리가 너무나 시끄러웠다. 알고보니 음대생이 살고 있었는데 시도때도 없는 연습소리에 진저리를 치는 내게 딸아이는 '난 듣기 좋은데? 연주안하면 궁금해질 지경이야'라는 말로 나를 부끄럽게 했다. 그런데 요즘은 이사를 간걸까. 피아노소리는 들리지 않고 늙은 남자의 재채기소리가 우리집안을 울린다. 하루에 정말 수십번. 비염환자임에 분명하다. 내가 유독 층간소음에 예민한 사람이냐 하면 절대 아니다. 예전에 20년을 산 집에서 슬리퍼끄는 소리나 아이뛰는 소리가 나도 아무렇지 않았다. 층간소음때문에 윗집에 올라가 싸운얘기를 들으면 그 사람의 인격을 의심했다. 오래된 아파트라 층간소음.. 2022. 11. 30. 충동적으로 집 구매했다가 파기한 사연 오늘은 쓰라린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 2017년, 부동산 투자를 하는 친구를 따라 처음으로 갭투자라는걸 했다. 동네 작은평수의 아파트였다.그땐 갭투자라는 말도 몰랐고 내돈 얼마만 있으면 몇억짜리 집을 살 수 있다는 친구의 기발한 생각에 놀라면서 평생 빚이나 투자라고는 모르는 남편을 어렵게 설득해 내생애 최초로 투자라는걸 감행했는데 그냥 사는집에 살면서 투자한집을 팔았다 샀다 하는 소소한 투자에 그치지 않고 내가 기존에 살던 집을 3년내로만 팔면 세금을 안낼 수 있다고 하기에 20년간 살던 신도시 대형아파트를 덜컥 팔았다. 그동안 팔고싶을때 팔리지 않던 집이었다. 이번기회에 서울로 이사가야겠다는 생각이 불타오른 나는 통장에 돈을 넣어두고 잠시 전세를 살면서 서울에 집을 사려고 매일 임장을 다녔다. 거의 .. 2022. 11. 29. 이전 1 2 3 4 5 6 7 8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