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ournal47

새해계획을 세우지않겠다 다이어리 새해를 아무 계획을 적지 않고 시작한 것은 처음인것 같다. 지킬수 있는 계획이던 아니던 일단 새 다이어리에 이름을 쓰고 올해 가족 경조사를 써넣은 후 이것저것 할 일들을 끄적이곤 했었는데. 바빠서가 아니라 이번엔 좀 의식적으로 하지 않았다. 새해에 계획세우는 것의 의미없음에 관한 글을 읽어서일거다. 새해라고 해서 달라질 건 없고 그저 어제와 똑같은 날의 연속인데 굳이 왜 새해라고 계획을 세우는가. 아니 새해가 무엇인가. 그냥 지구는 태양주위를 돌고있고 인간이 만든 달력으로 365일씩 쪼개놓은 달력일 뿐인데. 계획을 세운다는 건 이제까지 엉망으로 살아왔다는 증빙이다. 그저 어제처럼 그제처럼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살아가면 되는건데 굳이 새해에 의미를 지울필요 없이 늘 똑같이 살아가면 될일이다. 뭐 .. 2023. 1. 10.
1월 1일이니까 적어보는 새해첫날 일기 연말에 딸아이가 와서 오랫만에 완전체가 된 가족. 이번엔 딸이 오랫동안 사귀던 남자친구와 결혼하겠다는 결심을 발표해서 놀라움과 큰 기쁨을 준 연말이었다. 늘 결혼했으면 하고 바랬으면서도 막상 결혼을 한다고 생각하니 또 마음 한편으론 뭔가 또 기쁨과는 다른 감정이 숨어있다가 일어난다. 성질급한 나는 아이를 결혼시키는 프로젝트에 전념하기위해 이것저것 생각하느라 밤에 잠을 못이루었다. 일단 결혼식장을 정해야한다. 둘이 결혼을 결심하고 식장을 알아보았더니 방문상담조차 예약이 밀려있어 한군대도 보지 못헀다고 한다. 나는 신앙심은 없지만 우리가 결혼했던것처럼 성당에서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아이도 그러고 싶다고 하고 남자친구집안도 카톨릭 신자라 무리는 없을듯 한데 문제는 요즘 성당이 결혼식날짜를 정하는걸 추첨.. 2023. 1. 1.
2022 또 한 번의 크리스마스가 지나간다 성탄절 아이들이 어릴때는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기위해 엄마인 내가 준비하는 크리스마스였다. 트리를 꾸밀때도 내취향과는 상관없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장식품으로 장식하고, 케익을 사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문양이나 캐릭터모양으로, 음식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예쁘게 데코레이션 된 음식들로...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는 먼지쌓이는게 보기싫다면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우리집에서 사라진지 오래였다가 작년에 순전히 우리 두 부부만을 위한 트리를 장식하고 싶다는 생각에 자그마한 나무의,장식물도 이미 다 붙어있는 트리를 사서 노란 전구를 걸쳐놓고 행복한 연말을 보냈었다. 작년엔 딸아이도 독립을 하고,아들은 미국에 있는 회사를 다니고 있었기때문에 연말이 왠지 적막하고 쓸쓸하기도,편하기도 한 이상한 감정을 지닌채 보.. 2022. 12. 24.
눈사람 오리를 만들고 싶은 마음 며칠전부터 눈이 쌓이는걸 보면서 눈사람을 만들고 싶었다. 몇년전 딸이 독립하기 전 펑펑 함박눈이 내리는 한밤중에 딸과 나가서 눈사람을 만들며 놀았던 생각도 나면서 아직도 눈이 내리면 출퇴근길 엉망이 되는 교통걱정보다는 낭만적인 생각이나 하고 있고 밖에 나가 돌아다니고 싶으니 나는 철이 영원이 안드는 할머니가 될 지도 모른다. 그 딸이 어제 집에 오면서 크리스마스까지 조금씩 잘라서 먹는 과자라며 슈톨렌과 눈사람오리를 만드는 도구를 가지고 왔다가 두고갔다. 오늘아침, 살짝 내린 눈이 조금 쌓였길래 눈오리 집게를 들고 나갔다. 남편은 차에 쌓인 눈을 치우고 나는 눈사람을 만들며 놀고 이번 눈은 잘 뭉쳐지지가 않아서 오리가 잘 만들어지지 않았다. 가까스로 완성한 오리가족. 너무나 귀엽다. 다음엔 펑펑 함박눈이 .. 2022.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