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45 2022 또 한 번의 크리스마스가 지나간다 성탄절 아이들이 어릴때는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기위해 엄마인 내가 준비하는 크리스마스였다. 트리를 꾸밀때도 내취향과는 상관없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장식품으로 장식하고, 케익을 사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문양이나 캐릭터모양으로, 음식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예쁘게 데코레이션 된 음식들로...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는 먼지쌓이는게 보기싫다면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우리집에서 사라진지 오래였다가 작년에 순전히 우리 두 부부만을 위한 트리를 장식하고 싶다는 생각에 자그마한 나무의,장식물도 이미 다 붙어있는 트리를 사서 노란 전구를 걸쳐놓고 행복한 연말을 보냈었다. 작년엔 딸아이도 독립을 하고,아들은 미국에 있는 회사를 다니고 있었기때문에 연말이 왠지 적막하고 쓸쓸하기도,편하기도 한 이상한 감정을 지닌채 보.. 2022. 12. 24. 눈사람 오리를 만들고 싶은 마음 며칠전부터 눈이 쌓이는걸 보면서 눈사람을 만들고 싶었다. 몇년전 딸이 독립하기 전 펑펑 함박눈이 내리는 한밤중에 딸과 나가서 눈사람을 만들며 놀았던 생각도 나면서 아직도 눈이 내리면 출퇴근길 엉망이 되는 교통걱정보다는 낭만적인 생각이나 하고 있고 밖에 나가 돌아다니고 싶으니 나는 철이 영원이 안드는 할머니가 될 지도 모른다. 그 딸이 어제 집에 오면서 크리스마스까지 조금씩 잘라서 먹는 과자라며 슈톨렌과 눈사람오리를 만드는 도구를 가지고 왔다가 두고갔다. 오늘아침, 살짝 내린 눈이 조금 쌓였길래 눈오리 집게를 들고 나갔다. 남편은 차에 쌓인 눈을 치우고 나는 눈사람을 만들며 놀고 이번 눈은 잘 뭉쳐지지가 않아서 오리가 잘 만들어지지 않았다. 가까스로 완성한 오리가족. 너무나 귀엽다. 다음엔 펑펑 함박눈이 .. 2022. 12. 17. 내셔널 지오그래픽 과월호를 버리지 못하고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을 보기위해 사는 잡지. 하지만 이것들은 아들이 중고등학교때 영어책은 안읽으면서 유일하게 사달라고 읽고싶다고 해서 샀던 영어잡지다. 생물에 관심이 많아서 자신이 관심있는 내용이라면 영어로 된것도 편하게 읽으려니 싶어서 사주었었다. 아이는 이것을 읽었을까?그저 꽂아만 두었을까 그건 모르겠다. 하지만 워낙에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라 뭐든 책을 사달라면 반가웠다. 오늘 책꽂이 정리를 하면서 못버리고 있는 아이들 책이 아직도 많다는 걸 알았다. 그시절 책을 사는데는 돈을 안아꼈던거 같은데 그나마도 다 지나고 보니 내욕심이었다. 책을 진짜 좋아하고 읽을마음이 있는 아이라면 도서관에서 빌려읽어도 읽지 살 필요는 없는거다. 사실 정작 학교끝난 후에 학원다니기 바쁘지 않았던 시기가 한순간도 없었.. 2022. 12. 15. 집에서도 예쁜 옷을 입고 있자 동영상을 잘 찍고싶다는 생각을 늘 하면서 산다. 멋진 사진도 좋지만 몃진영상들로 내 일상을 찍어서 남겨두고 싶다는 생각. 그래서 어디든 놀러가거나 가족모임을 할때면 늘 조금씩 영상을 찍어두는데 편집실력이 꽝이라 조각난 영상들이 핸드폰 구석에 남아있을 뿐이어서 끝맺음이 없는 편지같이 마음구석이 늘 찝찝하다. 한때는 유튜브를 하고 싶었다. 이생각은 꽤 오래되었는데 내가 원하는 정보들이 유튜브에 없을때, 예를들어 젊은아이들의 화장법 말고 50대의 화장법, 헤어스타일, 젊은이들의 옷입기 말고 나이들어서 고상하게 옷입는법 같은거... 한때 인터넷 쇼핑몰을 해본 경험도 있고 옷도 워낙에 좋아하기때문에 내 나이또래의 옷입기 정보를 함께 나누면 어떨까 했었다. 그런 생각만 하다가 세월이 지나 요즘은 5,60대의 패션유.. 2022. 12. 13. 이전 1 2 3 4 5 6 7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