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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45

자존감 있는 인간이 되는법 자존감은 그 누구도 아닌 내가 나에게 주는 점수다. 홍인혜시인님의 책을 읽다가 자존감에 대해 생각해 보는 아침이다. 그녀는 자신을 '동그라미인간'이 되고싶다고 생각하며 살았다고 한다. 그누구의 사랑이나 칭찬으로 완성시켜주지 않아도 혼자서도 모나지 않은 둥근 인간. 하지만 결론은 타인의 관심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현재 심리상태는 타인을 거울처럼 여기는,그들의 크고 작은 타인의 거울을 통해서만 자신을 파악한다는 상담결과을 얻었다고 한다. 내가 보는 그녀는 카피라이터였고 일러스트레이터였고 지금은 프리랜서이고 시인인 멋진 여성인데도 그러하단다. 그 누가 타인의 평가에 대해 자유로울수 있을까. 미국에 있는 동생은 한국인들이 너무 남의 시선을 신경쓴다고 비난하지만 미국사람들이라고 완전히 자유로울까. 패션에 관해서만은.. 2023. 1. 31.
나이 든 사람의 집꾸미기와 미니멀리즘 2월에 이사할 집 인테리어를 올수리가 아닌 간단하게만 할 생각이면서도, 그래도 아무렇게나 인테리어업자의 권유로 선택하고 싶지는 않아서 이것저것 유튜브로 남의집 랜선집들이 영상들을 보면서 참고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의 집 내부가 너무나 비슷하다.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한 폐해라고도 나는 생각하는데 세계 어딜가든 드라마에 나오는것과 비슷한 외관의 카페와 커피잔을 보면서 그나라에서만 특별히 느낄 수 있는 분위기라는게 점점 사라지고 있는 느낌인데 인테리어도 그런것 같다. 유행하는 화이트인테리어니 그레이벽지니 타일바닥재니 대리석바닥재니,마루색도 작년까지는 화이트스웨디쉬였는데 올해는 오크라느니... 인테리어라는 것이 한번하면 이사가기 전까지는 바꿀 수 없는것인데 유행타는 아이템으로 하고싶진 않다. 내가 한 최초의 .. 2023. 1. 25.
핸드폰 강제부팅법 갑자기 얼마전 당황했던 기억이 떠올라 기록. 네이버 지도에만 의지하고 낯선 곳을 찾아간 적이 있다. 역에 내려서 택시를 탔는데 갑자기 핸드폰이 먹통. 블랙아웃되어있다. 택시기사님께 어디로 가달라고 말을 해야하는데 찾아가는곳 상호는 하늘의 별만큼이나 흔한 이름이라 상호만으로는 검색이 될 수 없었다. 어느 동인지 만이라도 알아야하는데 그 동도 모른다. 내 네이버지도만 열면 미리 즐겨찾기를 해두었는데. 나름 단단히 대비해둔다고 배터리도 가득 차있었는데 왜 갑자기 핸드폰이 꺼져서 켜지지 않는걸까. 날씨가 추워서였을까. 왜, 너무추운날은 배터리가 나간다고 하지않던가. 일단 택시에서 내려 가까운 핸드폰가게에 들어갔다. 다행이 내 핸드폰통신사가 아닌데도 친절한 직원은 충전줄도 끼어보고 하면서 살펴준다. 이리저리 만져.. 2023. 1. 21.
덜렁거리는 딸의 가방분실소동 아침에 평소처럼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느닷없이 집근처 전철역에 나가서 자기가방이 있는지 봐달라는거다. 아니 니 가방이 왜 이 아침에 우리동네 전철역에 있어,대체 무슨소리냐고 물었더니 횡설수설 하는데 말인즉슨 딸이 출근길에 전철의자 위 선반에 가방을 놓고 내렸고, 전철역에서 나오자마자 놓고내린걸 인지하여 역사에 있는 분실물센터에 연락을 해보았지만 전철안에는 없는것 같다고 하고 그 전철의 종착역에 도착한 후에 찾아봐줄 수 있다는 것이다. 딸아이가 탔던 전철의 이쪽 종착역이 우리집 방향이고 그 전철이 지금 우리집근처 역으로 오는 중이니 내가 나가서 그 전철을 타고 놓고내린 가방이 있는지 봐달라는 얘기였다. 역에서 차량번호를 알려주었다며. 순간 머리가 노래지면서 옷도 제대로 챙겨.. 2023.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