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4 명동 칼국수 세상에는 어머니의 숫자만큼의 음식이 있다고 하고 사람들은 그맛을 그리워한다. 나이들면서는 더욱 더 먹고 자란 음식이 좋아진다. 명동 칼국수는 우리엄마가 제일 좋아하시던 음식. 어릴때부터 엄마를 따라다니며 먹었던 음식이라 지금도 명동엘 가면 칼국수 이외의 다른 음식을 먹지못한다. 그때문에 내 딸아이도 나를 따라 명동칼국수를 먹고자랐고 지금도 소울푸드처럼 찾는 음식이라고 한다. 오늘도 일이 있어 명동에 갔다가 혼자서 명동칼국수를 갔다. 점심시간 전이라 자리가 여유있었지만 12시를 넘긴 시간이 되어서는 근처 직장인들로 줄을 길게 섰다. 아직도 인기장소라는것이 놀랍다. 사실 명동칼국수는 닭육수에 얇은 만두 4개가 올라간, 시원한 해물칼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느끼할 수도 있는 고기육수의 칼국수다. 칼국수.. 2022. 11. 9. 잘 사는 어른이 된다는 것 어쩌다 어른 어쩌다 어른이라는 프로를 보다가 당연한 말을 역시나 흥미롭게 풀어가는 송길영씨의 말주변에 우선 놀람. 개미와 베짱이 우화로 생존의 위협을 늘 달고 살았던 이유로 한국에선 걱정이 기본값이다. 나도 아이들에게 부지런해야한다를 강조하고 싶을때 개미와 베짱이 얘기를 했을거 같은데... 1,2차산업일때는 오래일하는게 좋았지만 지금은 오래 회사에 남아있는 직원은 일못하는 직원이라는거. 나 10년전에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잠시 일했을때 성실함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지만 컴퓨터 사용능력은 아무리 따라가려고 노력해도 어느수준 이상은 못올라가겠는 한계를 느꼈고 그것이 고작 엑셀이라고 해도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몰래 야근을 마다않고 했던 생각이 난다. 그때 내 야근은 내 능력부족으로 인한 야근이었을 뿐이다... 2022. 11. 8. 지금 뭐하세요? 날씨좋은 일요일, 오전에 어머님댁에 들러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고 나와서 남편과 효창공원을 한바퀴돌고 숙대근처에 맛있는 빵집 우스블랑에서 빵을 먹고 사갖고 귀가했다. 만보넘게 걸어서인지 남편은 피곤해서 일찍 잠이들고 나는 멍하니 유튜브를 보고있는데 한 경제방송여자 앵커분의 브이로그를 보게되었다. 평소에 그다지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왜 내 알고리즘에 떴는지 모르겠지만 별것 아닌 일상을 찍은 브이로그 끝에 시청자를 향해 당신 지금 뭐하냐며 멍하니 유튜브 보지말고 뭐든 하라고 한다. 지금 방송도 여러개 하면서 사업도 하는 바쁜 일상을 사는 그녀가, 자신이 20대에 이런 생각을 했었다면 지금의 인생이 달라졌을거라며...그녀의 단기 목표는 5년내로 돈을 많이 벌어서 정말 하고싶은 방송만 슬슬 하면서 사는것이라.. 2022. 11. 6. 새로 만난 착한 친구들 나는 수더분하고 착한 사람들을 좋아한다. 얼굴에서부터 웃음까지 착함이 뚝뚝 떨어지는 사람들을 보면 막 잘해주고 싶고 친해지고 싶고 그렇다. 지금 요양보호사 수업을 같이 듣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다. 남을 돕기 위한 자격증을 공부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다들 어쩜 그렇게 성품들이 천사표들인지... 처음에 공부하러 갔을때는 다소 경계심을 갖었었다. 나는 부모님들에게 쓰게 될 수도 있으니 그냥 자격증만 따려고 간거니까,이쪽으로 취업할건 아니니까 공부만 딱 하고 사람은 안사귈꺼야 하고 마음의 문을 닫기로 결심하고 시작했달까. 그런데 며칠이 지나면서 그중에 한 왕언니분이 분위기를 띄우면서 서서히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게 되고 늘 그렇듯이 사람이 모인곳에 가면 꼭 있는 얄미워보이는 사람마저도 본심은 그렇지 않구나 하는걸.. 2022. 10. 28. 경복궁 수문장교대식 Gyeongbokgung Changing of the Guards Ceremony 수문장교대식 조선시대 수문장은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사대문인 흥인지문, 숭례문 등 도성과 궁궐의 문을 지키는 책임자였다. ㅇ 수문장 교대의식 : 10시, 14시 / 1일 2회 / 소요시간 20분 ㅇ 광화문 파수의식 : 11시, 13시 / 1일 2회 / 소요시간 10분 ㅇ 수문군 공개 훈련(협생문 밖) : 9시 35분(15분간) / 13시 35분(15분간) ㅇ 문의 : 한국문화재재단 활용기획팀(☎02-3210-1645~1646) 한국문화재재단 바로가기 ※ 수문장 임명의식(3월)과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인 첩종(5월/10월) 행사가 있습니다.(일정은 변경될 수 있음) 조선 태조는 고려시대 남경(南京)의 이궁(離宮:宮井洞 일대) 터를 마음에 두고 있었으나 새로운 왕조의 뻗어나는 기세를 수용하기에는 너무 좁은.. 2022. 10. 21. BTS 군대갑니다. BTS go to the army BTS입대 하이브의 주주였으면서 늘 불안했었다. 방탄소년단이 군대가면 하이브의 주가는 어떻게 될까. 마치 워런버핏의 사후에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이 어찌될까 걱정하는 마음처럼 뉴진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유일한 수입원이 BTS였다고 생각되었으니까.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2/10/919584/ `BTS 군대 간다`…하이브 4% 반등 `방탄소년단(BTS)`이 입대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18일 하이브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4.78% 상승하며 1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병역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을 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 www.mk.co.kr 막상 BTS가 입대한다는 기사가 나오니 불확실성 해소라며주식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최연장자인 '진'부터.. 2022. 10. 20. 경복궁에 등장한 동남아시아 관광객 일요일 남편과 광화문광장도 구경하고 경복궁도 구경하고 서촌도 한바퀴 돌면서 느낀점. 예전처럼 중국인 관광객이 아닌 동남아시아쪽분들이 많이 보였다는것이다. 한복을 입고 사진찍는 한복체험과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도 관람하고 있는 모습들이 조금은 낯설었다. 중국은 관광이 막히고 동남아시아는 열어서 그런건가. 우측 한복입으신 분들이 외국분들. 수문장 교대하러 가시는중. 나이들어 그런가 이런 퍼포먼스도 재밌다. 수문장 교대식을 할때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안내방송이 나오던데 베트남어도 앞으로 넣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베트남이 점점 잘살아지고 있는만큼 해외관광 나오시는 분들도 많을것 같다. 2022. 10. 18. 서울 디자인축제2022 서울 디자인축제 Seoul Design 2022’, Seoul’s representative design festival, will be held at Dongdaemun Design Plaza (DDP) from the 19th. Seoul Design 2022 will present more than 20 programs, including exhibitions, forums, and markets, on design trends that make my life beautiful under the theme of ‘Beautiful Life’.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760734?cds=news_my 19일부터 서울디자인 축제 서울의 대표 디자인 축제.. 2022. 10. 11. 이세상이 아닌 풍경,청풍호반 케이블카 Cheongpung Lakeside Cable Car 청풍호반케이블카 연휴첫날 막힐줄 알면서도 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려고 길을 나섰다.오랫만에 온 딸과 함께.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이런 풍경을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높은곳이라 바람이 꽤 심하게 분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찍는 사진마다 예술...한국에 이런 멋진 곳이 있다는걸 그동안 왜 몰랐을까. 가을 단풍이 물들때 꼭 다시 가보고 싶다. 제천에 가보고 싶은곳들이 몇군대 더 있었는데 내려가는 고속도로길이 너무 막혀 집에 올라갈 걱정에 이번엔 청풍호만 찍고왔다. 다음엔 비봉산과 제천 의림지,출렁다리 이런곳도 가봐야지.일박으론 부족할 것 같다. 몇가지 정보. 청풍호반케이블카에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물태리역주차장. 자리가 없으면 제1주차장이 가깝다. 케이블카 가격은 18000원.인터넷 예매하면 1000원 할.. 2022. 10. 9. 샤넬 패션쇼에 평범한 모델이 등장했다 패션쇼는 늘 키크고 빼짝 말라 부러질것 같은 모델들의 워킹으로 가득찬 곳인데 이번 2023봄여름 샤넬쇼에 평범한 모델이 보였다. 딱봐도 배가 나와 다를 바 없어 보이는 모델. 자라 같은곳에선 진즉에 맘 핏 모델들을 써왔는데 샤넬이 특별한 의식을 가지고 이런 모델을 기용한 것이라면 정말 환영한다. 명품모델들이 이렇게 현실적인 모델이 나와야 우리같은 사람들도 살(LIVE) 만하지 않나. 아무리 비싸도 옷만은 별로 안좋아 하는 샤넬인데 이번 모델 기용을 보고 뭔가 내부에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지는 않나 기대해본다. 셀린이 확 달라졌듯이. 그런데 이번 패션쇼도 옷은 역시 별로였다. 반짝이 옷이 너무 많다. 아무리 젊은 층을 타겟하지 않는다 해도 나이든 사람들도 이런 옷은 별로 아닌가? 2022. 10. 8.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